[이희수 기자] 살을 에는 칼바람과 추운 공기로 온몸을 움츠리고 다녔던 겨울도 어느새 막바지다. 간간이 불어오는 따뜻한 봄 냄새가 가슴에는 설렘을 입가에는 기분 좋은 미소가 번지게 한다.

얼마 남지 않은 봄. 봄의 생기를 닮은 듯 촉촉하고 활력 넘치는 피부를 가꿔야 할 지금. 봄맞이를 대비해 본격적으로 피부를 다스릴 팁을 전한다.

1. 묵은 각질 케어

수분과 영양을 듬뿍 채우기 앞서 겨울 내내 잠들어 있던 피부를 깨울 차례. 건조한 공기가 일으킨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줘야 한다.

최근 스크럽 제품에 들어 있는 ‘죽음의 알갱이’ 미세플라스틱으로 비상이다. 소중한 피부에 해가 되지 않도록 천연 스크럽제를 만들어 진행해보자. 설탕, 꿀, 따뜻한 물을 2:1:1 비율로 넣고 곱게 섞어주면 된다. 각질 부위에 얹어 30초간 부드럽게 롤링해주고 10분 뒤 세안할 것.

2. 수분 앰플 케어

스킨과 로션 등의 데일리 케어보다는 스페셜 케어가 필요한 때. 겨울 피부를 촉촉하게 달래기 위해서는 스페셜 케어로 무너진 피부 장벽을 재건하자.

수분 앰플은 작은 용량에 수분을 꽉꽉 눌러 고농축한 것으로 피부에 강력한 보습을 선사한다. 겨울철 건조 때문에 고생한 이력이 있다면 꼭 진행해줄 것. 속에서부터 차오르는 수분력을 경험할 수 있다.

3. 윤기 케어

푸석푸석한 피부를 벗어 던지고 반짝반짝하고 은은한 윤기가 도는 피부를 위해서는 팩만한 것이 없다. 15분의 변화를 만끽해볼 것.

고가의 팩이 아니어도 건강하고 영양 높은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꿀과 밀가루만 있으면 끝. 꿀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밀가루로 농도를 맞춘 후 10분 동안 팩을 진행하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도 으깨 넣으면 화이트닝 효과는 물론 상큼한 향도 즐길 수 있다.

4. 화이트닝 케어

만인의 로망인 결점 없는 뽀얀 피부. 봄이 되면 화이트닝에 특히 더 관심을 쏟게 된다. 따사로운 봄볕에 당당하고 환한 피부를 가꿔보자.

피부에 침착된 색소를 개선하고 싶다면 비타민 에센스를 3개월 정도 꾸준히 바르는 습관이 필요하다. 파운데이션에 의지했다거나 귀찮아서 바르지 않았던 선크림은 멜라닌 색소가 활발해지는 것을 막아주니 지금부터라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색조 화장을 전용 리무버로 꼼꼼히 지우는 것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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